전남 고흥군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고흥유자·석류축제'에 7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성공 축제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역 토산품인 유자와 석류를 소재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유자 주산지인 풍양면 대청마을 유자밭에서 열린 현장 체험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외국인 탐방객이 찾았다.
축제 기간 9개국의 농수산물 바이어 34명을 초청해 농수축산물을 직접 보고 수입해 갈 기회도 마련했다.
유자·석류 판매 부스에서는 1억원 상당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석류는 주문량보다 생과 공급량이 부족해 한정판매를 했고, 유자는 생과 본격 출하 시기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유자 생산자 연락처를 받아 가기도 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축제의 성과와 미흡한 점 등을 민간주도로 냉정히 평가해 내년 축제는 더 발전한 축제가 되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