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반영을 위해 지난 5일 국회를 전격 방문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원회를 찾아 도정 상황과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국회에 도착한 이 지사는 먼저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김석기·송언석 예결위원을 비롯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등 여·야 의원들을 만나 초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 지사가 협조를 요청한 현안 사업들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반영액이 도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 사업들이다.
우선 SOC분야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포항~영덕), 울릉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이다.
R&D분야는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로봇직업혁신센터, 포항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비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주요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