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올해 2번째 조류독감 바이러스 검출

경북서 올해 2번째 조류독감 바이러스 검출

기사승인 2019-11-07 01:30:00

경북에서 올해 들어 2번째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서 지난 4일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이에 따라 도는 야생 조류 분변 채취 지역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구역 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을 한다. 또 이 구역 안 가금 및 사육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류독감(AI)은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AI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병원성 정도에 따라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나뉜다. 고병원성은  위험도가 높은 관리 대상 질병으로,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는 5일 정도 걸린다"며 "가금 농가 및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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