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1년 열리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개최지로 포항시가 최종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항은 영일만과 형산강을 중심으로 사계절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공항, KTX, 고속버스, 여객선 등으로 전국에서 한나절 권역에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 개통된 부산-울산-포항고속도로, 상주-영천-포항고속도로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이번 유치에서 유리하게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름밤을 달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매년 180만명 이상 방문하고, 한-러 포럼 등 다양한 국가행사를 개최할 정도의 경기장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 우수한 기반시설도 자랑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포항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친해양문화의 확산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국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여름 피서철에 개최되는 대규모 국가 해양스포츠제전으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서핑대회 등 번외종목으로 대회가 치러진다.
또 대회기간에는 수상오토바이, 모터보트 등 7개의 체험행사도 더불어 진행된다.
대회에는 국비 7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총15억원이 투입되며 선수, 임원, 가족, 관광객 등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