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조8천억여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7,787억원(11.0%)이 증가한 규모다. 

증가율 11%는 역대 최고로 정부예산 증가율 9.3%보다 1.7% 높다. 

이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활력에 집중하겠다는 전북도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5,644억원 증가한 6조 1,93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는 305억원 증가한 6,256억원, 그리고 기금은 1,838억원 증가한 1조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2020년도 예산안을 일자리․산업체질강화, R&D 지원을 통한 성장잠재력 동력 확보, 인구정책, 도시재생․미세먼지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 도민이 가장 바라는 일자리, 도시재생, 미세먼지 등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의 2020년도 도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