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랜드는 동탄테크노밸리에 연면적 23만 8,615㎡ 규모의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에 섹션 오피스 약 1,700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이 함께 공급된다. 주차공간은 법정 대비 186%에 달하는 1,671대를 확보했다.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란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이 모인 지역을 일컫는 말로 IT산업의 메카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을 벤치마킹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삶과 일을 균형 있게 누리는 뉴욕의 컨셉 ‘워크 앤 라이프’를 내세운다.
먼저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공유라운지, 세미나실,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마련되고, 풍부한 녹지공간을 통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공기 청정기능이 강화된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전 호실에 적용했다.
업무 공간에도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오피스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나뉘며, 제조형 오피스의 경우 5.7m의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 환기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설계됐으며,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형 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했다. 또 부지 내 3개 면을 활용해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일부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 155만 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주변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을 비롯한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한다.
교통망 연결성과 관련, 기흥IC와 기흥동탄IC를 통해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도 연계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동탄역의 경우 SRT 고속철도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의 자유로운 거리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레드브릭, 그래피티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집객력을 고려해,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대형 볼링연습장 입점이 확정되었고, 대형 서점 등 추가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이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9 시공능력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시공능력과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시공 경험을 지닌 메이저 건설사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마련되었다. 미디어 파사드도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