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전국 자전거 동호인 500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여해 화천의 명품 DMZ 코스에서 힘찬 페달을 밟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댐과 비무장지대(DMZ) 73㎞(4시간 소요)를 통과하는 DMZ 코스와 화천 생활체육공원~꺼먹다리~화천수력발전소~화천체육공원 24㎞(2시간 소요)를 돌아오는 산소길 코스를 달리며 평화를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속속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으로 집결해 이내 드넓은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몸을 푼 참가자들은 출발 그룹별로 운동장을 출발해 퍼레이드 구간을 거쳐 청소년수련관에서부터 본격적인 기록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코스 자체가 만만치 않다보니, 대회를 앞두고 사전훈련차 화천을 찾는 자전거 마니아들도 늘고 있어 지역 상경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화천군은 수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전 시상품은 화천산 쌀이 지급된다. 또한 화천군은 대회 홈페이지 QR 코드를 통해 경기가 열리는 11일 문을 여는 식당을 안내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DMZ 랠리가 전국 최고의 마스터즈 경쟁대회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내실있게 키워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