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의 중계를 담당할 출연진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KBS는 “자타공인 씨름 레전드 이만기를 비롯해 방송인 김성주, 붐이 새 예능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만기는 ‘씨름의 희열’에서 공식 해설위원을 맡는다. 백두장사 19회,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 등 총 47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씨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해설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멘토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김성주는 자신의 주 전문 분야인 캐스터 및 MC로 출격한다.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중계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씨름 중계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특히 이만기와의 중계 호흡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붐은 비공식 해설위원으로 ‘씨름의 희열’에 합류한다. 그는 특유의 화려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앞세워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세 사람 모두 ‘씨름의 희열’ 출연을 계기로 씨름에 대해 열심히 새롭게 공부하고 있다.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보다 더 알기 쉽게 씨름을 설명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해, 1인자를 가리는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8~90년대 인기 스포츠였던 씨름을 새롭게 부흥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백두급(현 140㎏ 이하) 거구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의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씨름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씨름 선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주특기를 어필하고 기술 씨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