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티켓 매출 1360억원”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티켓 매출 1360억원”

기사승인 2019-11-15 17:09:30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로 1369억원 이상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고 빌보드가 집계했다.

15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개한 박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는 티켓 판매량 97만6283장을 기록, 1억166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136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한 공연당 평균 4만8814장 티켓을 팔아, 회당 평균 580만 달러에 이르는 티켓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월간 ‘핫 투어스’(HOT TOURS)에 2위로 올랐다. ‘핫 투어스’는 티켓 판매 기록을 기준으로 투어(공연) 순위를 매긴다.

이번 ‘핫 투어스’ 순위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드에서 연 공연(10월 11일, 1회)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개최한 공연(10월 26~27·29일, 3회)의 티켓 판매량이 반영됐다. 방탄소년단은 4회 공연으로 16만1167명 관객을 동원하고, 1649만586달러(192억여원)의 티켓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스타디움, 시카고 솔저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열었던 지난 5월에는 방탄소년단이 월간 박스스코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티켓 판매량은 38만4498장, 티켓 매출액은 5166만638달러(약 600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러브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로 1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하며 총 102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바 있다.

티켓 매출 외에 팝업스토어 매출, 공연장서 판매한 머천다이즈 매출,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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