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모전동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노동요(유희요)인 ‘문경모전들소리’가 경북도무형문화재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제4차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위원회를 열어 ‘문경모전들소리’를 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 선정 종목으로 선정했다.
또 ‘모전들소리보존회’는 뛰어난 가창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우수한 소리꾼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 ‘보유단체 인정 대상’에 선정되는 겹겹사를 누렸다.
이번에 선정된 종목 및 보유단체는 오는 25일부터 30일간 도보에 지정 예고되며,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차기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번 무형문화재 위원회 심의에서 ‘영덕별신굿’, ‘판소리흥보가’, ‘대목장’등 10개 종목 전수교육조교 1명과 이수자 5명, 전수장학생 18명 등 총 24명을 도 무형문화재 신규 전승자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매년 전 종목 실태점검 및 현지 심사를 통해 신규 전승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49명의 신규 전승자와 함께 현재 총 286명의 전승자가 활동하고 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무형문화유산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제시하는 소중한 문화재”라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의 전승·보존과 함께 숨어있는 무형유산의 발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