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노사 상생 경북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과제를 담은 노사민정 상생협약서를 발표했다.
경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출범한 노사협력기구다.
구성은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근로자대표, 사용자대표, 도민대표 및 전문가, 정부기관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일자리창출과 고용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노사갈등에 대한 중재․조정 및 해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 경북경영자총협회 고병헌 회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장근섭 청장,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이덕희 위원장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 가운데 인사이동으로 변경된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이덕희 위원장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성섭 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김태정 지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류병선 지회장,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김경미 회장 등은 처음 참가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맺은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는 노사 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 상생을 바탕으로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갈등 요인의 해소 ▲지속가능한 경북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투명경영을 통한 경영 내실화 도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분규 최소화 노력 ▲신규 인력 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적정한 고용 형태와 근로 시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위원들은 이어 최근 구미형 일자리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향후 경북형 일자리 사업을 대한 경북도의 보고를 받고, 상호 협력과제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구미형 일자리 사업 추진 등 노사공동 노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구미형 일자리 성공을 계기로 포항형, 경주형 일자리가 생성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