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애국테마주·방산주 하락 마감 [특징주]

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애국테마주·방산주 하락 마감 [특징주]

기사승인 2019-11-25 18:16:28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 발표에 이른바 ‘애국 테마주’와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25일 주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1.61% 하락한 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남영비비안(-6.86%), 신성통상(-6.65%), 하이트진로홀딩스(-6.5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앞서 일본의 수출 제재 이후 일제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되면 그간 일본과 갈등의 여파로 주가가 오른 이들 애국 테마주의 상승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빅텍(-9.39%), 스페코(-5.45%), 퍼스텍(-3.69%) 등 주요 방산주도 내림세로 마쳤다.

앞서 이달 22일 청와대는 언제든지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를 비롯한 아베 총리는 자국 언론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뤄냈다”며 자신들의 외교성과를 자찬하기도 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24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며 견강부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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