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 시술 300 예 달성 外

[병원소식]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 시술 300 예 달성 外

기사승인 2019-11-26 13:31:10

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실부정맥 클리닉’을 개소한지 4년만에 심실부정맥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300예 달성했다고 밝혔고, 한양대병원은 ‘유행성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도상훈련 벌였다. 중앙대병원은 내달 5일 ‘대장암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 시술 4년 만에 300 예 달성=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심실부정맥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300예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심실부정맥 클리닉’을 개소한 지 4년만이다.

심실부정맥은 실실세동·심실빈맥·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심실 구조가 복잡한 탓에 심방에 생긴 부정맥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의 경우 심장 내 위치한 전극도자를 통해 라디오 주파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 클리닉은 매년 70건 이상 시행했다. 지금까지 시술한 환자 중 1년 이상 재발하지 않은 경우를 보면 성공률 85% 정도로 미국 유수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병원은 밝혔다.

심실부정맥 클리닉을 담당하는 박경민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여 앞으로도 심실성 부정맥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 도상훈련’ 벌여=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22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발생을 대비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관리실에서 원내 유행성 감염병 의심환자 방문 시 전 직원의 완벽한 초기 대응과 노출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감염관리실은 모의훈련 키트 제작업체인 뉴베이스와 협업으로 지난 4개월 동안 실무자를 위한 ‘신종 감염병 모의 도상훈련 키트’를 완성했다.

이날 훈련에서 키트를 활용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 등 관련 교직원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모의훈련을 했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모의 도상훈련을 토대로 개선 및 보완해 다양한 유행성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 발생 없는 청정병원’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내달 5일 ‘대장암 예방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학교병원이 내달 5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대장암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설사 및 혈변, 복부 통증 및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대장암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대장암 1기의 경우 완치율이 무려 90%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폐와 복강으로 전이될 수 있는 대장암 4기로 이어지면 생존율이 5%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번 건강강좌는 ‘튼튼한 장, 행복한 삶’을 주제로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대장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내․외과 교수진이 강사로 나선다. 강좌는 ▲대장암 증상, 진단, 예방, 영양(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 ▲대장암 내과적 치료(소화기내과 신승용 교수) ▲대장암 수술적 치료(외과 박병관 교수)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관심있는 일반인이면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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