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로 폐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영국 암연구소가 발표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암연구소는 양손의 검지 손톱을 맞댔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기지 않는 것이 폐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방법은 ‘샴로트 창문 테스트(Schamroth's window)’라고 불린다.
연구소는 악성종양이 손가락 끝부분에서 더 성장하게 되고 액체가 축적돼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테스트는 의료 전문가들이 상태를 확인하는 부분적인 방법으로도 사용하는데, 직접 검사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상은 연구소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3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고 밝혔다.
폐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흡연으로 전체 폐암 환자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 폐암은 일상생활 중 흔히 겪는 기침 감기 등 일반 호흡기질환 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건강검진이나 다른 병으로 검사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