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9 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개최

경북도, ‘2019 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개최

기사승인 2019-11-28 15:34:39

경북도는 28일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가속기과학관에서 덴마크, 미국, 호주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신규기술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 특구 지정으로 지역의 미래 신성장산업 핵심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발전과 육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덴마크 기술대학교 폴 로비 교수가 ‘고에너지 방사광 X-선 시분해 및 공간분해 실시간 회절기법을 활용한 배터리 연구’를 주제로 펼쳤다. 

이어 호주 중성자 산란센터의 막스 아브디브 박사가 ‘배터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X-선 및 중성자 회절 그리고 원자 모델링 융합연구’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회절기법은 원자들의 장거리 질서 배열로 형성된 물질에 대해 3차원배열과 격자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실험기법이다.

국내 강연자로 나선 KIST 정경윤 2차 전지 연구센터장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 성능 저하 주요 인자’를 주제로 배터리 성능개선과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또 포스텍 김용태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소재로 연구되고 있는 금속 - 공기전지에서 이리듐 산화물의 전하 이동 주경로를 밝히는 연구’를 주제로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밖에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연구소의 이진 리우 박사는 ‘전극물질 표면 화학적 물성의 상호 변조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극 표면 미세 구조’,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dvanced Photon Source) 마하링감 박사는 ‘배터리 재료의 실제환경과 실시간 X-선 흡수 분광법’을 주제로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성능 및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소재 개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 핵융합가속기연구소 및 여러 가속기들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핵융합가속기 상생한마당이 연계행사로 열려 가속기 산업체의 기술을 소개하고 구매상담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는 신소재산업의 핵심인 소재 고성능화를 위한 최첨단 분석 장비”라면서 “이번 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이 최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과 국가 소재부품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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