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흑사병 환자 또 발생…이달 들어 4번째

중국 내 흑사병 환자 또 발생…이달 들어 4번째

환자·접촉자 격리, 쥐 박멸 작전 시행

기사승인 2019-11-28 17:56:12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자가 한 명 더 발견돼 확진 판정받은 환자가 4명으로 늘었다.

28일 연합뉴스는 인민일보를 인용해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시에서 목축업에 종사하는 주민 1명이 시쯔왕치(四子王旗)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자는 발병 전 네이멍구자치구의 흑사병 발병지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보건 당국은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고 있으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도 격리 상태로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 환자는 모두 네이멍구자치구 주민들이다. 중국은 네이멍구자치구와 흑사병 환자가 이송돼 치료받은 베이징에서 대대적인 쥐 박명 작전을 시행한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한편,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야생동물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흑사병 환자의 기침·재채기 시에 나오는 작은 입자를 통해 전염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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