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낙상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가 총 2만2677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8.4%였다고 29일 발표했다. 고령자 안전사고에서 ‘낙상 사고’가 5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 증상으로는 ‘골절’이 가장 많았고 주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 및 얼굴’, ‘둔부, 다리 및 발’ 순이었다. 주로 ‘주택’에서 많이 발생했고 ‘숙박 및 음식점’, ‘도로 및 인도’가 뒤를 이었다.
내부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고령자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골절 사고는 치료 기간이 2~4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94.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망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고령자 안전사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령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라며 “안전 정보를 제공해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