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국회에서 막판으로 치닫는 내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구윤철 차관, 안일환 예산실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번 국회 방문은 곧 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증액 심사를 앞두고 현안사업이 예결위 심사에서 최종 증액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담금질을 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4일 국회에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예결위 위원들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지사가 이날 요청한 주요 현안 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포항~영덕)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등이다.
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울릉공항 건설 ▲북구미IC~동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문경~김천간단선전철화 등도 지역의 주요한 SOC사업이다.
이 지사는 특히 미래 먹거리 사업인 ▲혁신 원자력R&D 클러스터 구축 예비설계 사업 ▲5G 기반 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RoJIC(로봇직업혁신센터, RobotJobInnovationCenter)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해서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이 밖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경북 원자력방재 타운 설립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등에 대해서도 사업이 원활라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도는 2020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국회 국비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예산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예산이 최종 반영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 협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