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이 2일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언론을 종합하면 서울시 시민건강국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의료원 혁신대책 기자설명회에서 김 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시에 연락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원장의 사임 여부에 대해서 브리핑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서울의료원 측도 의료원장의 사임 여부에 대해서 확답을 내놓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한 모습이었다.
앞서 올해 1월 의료원에서 일하던 서지윤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지목되면서 의료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관련해 진상대책위원회는
9월 서지윤 간호사의 사망 배경을 '태움'으로 불리는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결론 내면서 경영진 징계 및 교체, 간호부원장제 및 상임감사제 도입 등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의료원은 조직 혁신안도 발표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