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 미네소타가 류현진(32·LA 다저스)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를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최다홈런팀(307개)으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진은 타선에 비하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11위에 그쳤다. 호세 베리오스와 제이크 오도리지가 활약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5억 달러(한화 약 5000억원)을 FA 시장에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진 보강을 위해 류현진을 비롯해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잭 휠러(뉴욕 메츠) 등 선발 투수 자원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MLB닷컴 미네소타 담당 기자 대런 울프슨 기자는 미네소타 구단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네소타는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영입 가능한 거의 모든 FA 선수들의 가격을 알아보고 있다”며 “특히 류현진과 연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미네소타 외에도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