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정보학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2019 오딧세이 코리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딧세이란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MOP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한 분산연구망이다. 현재 국내 30여개 대형병원들이 실제로 적용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기조연자로는 조지 립섹(George Hripcsak, M.D.) 오딧세이 의장 겸 콜롬비아대학교 교수가 ‘오딧세이 구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립섹 교수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해 고혈압 약제를 연구해 국제적 학술지 란셋(Lancet)에 기고한 석학이기도 하다.
피터 리인백(Peter R. Rijnbeek, Ph.D.) 에라스무스 대학교 교수는 현재 유럽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망 구축 상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터 리인백 교수는 유럽연합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통데이터모델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에덴 프로젝트(EHDEN Project)’의 의장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외에서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해외 연구자는 총 8개국 20여명이 각 나라의 공통데이터모델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 연구자들과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연구자유지대 협정식’도 진행된다. 이 협정에 참여하면 다른 병원 연구자라 하더라도 기관 내부 연구자에 준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에 대한 직접 접속은 허락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한 분석된 통계 결과만 반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래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장은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공통데이터모델과 분산연구를 해외에 가지 않고 배울 좋은 기회이자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여러 국가에 대한 본보기가 되는 장”이라며 “특히 ‘공동데이터모델 기반 연구자유지대 협정식’으로 국내 최초 협약으로 탄생한 훌륭한 분산연구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딧세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