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공모…커플당 6천만원 지원

경북도,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공모…커플당 6천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9-12-04 16:10:35

경북도는 제2기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청년들의 정착과 활력을 불어넣어 고령화현상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하고 있다.

대상은 경북도내 지역에 창업 및 창직을 희망하는 만39세 이하 청년부부다. 

모집은 커플 중 1인 이상이 공고일 전일 기준 12개월 이상 경북도 이외의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10쌍(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분야는 경북의 문화, 특산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창작활동 등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템과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한 분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선정된 팀에게는 정착활동비, 사업화자금 등 6천만원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경북청년정주지원센터 홈페이지(www.gbstay.co.kr) 에서 받는다. 

한편, 지난해 1기 모집에는 총 44팀 88명이 접수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사례로는 영양군에 지원한 ‘어수리 나물을 이용한 건강한 밥상’팀은 산나물인 어수리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개발로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상주시에 정착한 ‘우리애 살고 마을애 살고’팀은 지역 청소년 기초학력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및 자기주도 학습의 장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안동에 활동하고 있는 ‘그림애컬쳐하우스’팀은 벽화마을과 연계한 그림책방과 카페를 운영하면서 마을축제 참여와 마을주체사업 워크숍 장소로 제공하는 등 주민들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창직으로 이어진다면 청년들이 떠나고 고령화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사업이 경북도내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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