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위안부 모집과 관리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당시 공식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MBC와 교도통신 등 여러 언론을 종합하면, 1938년 5월 중국 칭따오 일본 총영사관이 본국 외무성에 보낸 보고서에는 “해당지역 해군이 예작부(위안부) 150명의 증가를 희망한다, 육군은 병사 70명 당 1명의 작부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던 것.
이와 함께 “황군이 전진할 시 5000명의 특수부녀(위안부)를 집중하라”는 지난시 총영사의 보고서도 발견됐다. 지난 1991년부터 일본 정부는 군 위안부 관련 공문서를 조사 중이다. 이번 기밀문서와 관련, 하야시 히로후미 교수는 군이 계획적으로 여성을 모으려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