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정부가 실시한 감염병 관리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신종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대응 종합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관리사업 우수기관’과 ‘감염병매개체 감시 및 방역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대회마저 휩쓸면서 3관왕 ‘그랜드 슬램’달성과 함께 ‘감염병 관리 선도 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5일부터 양일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시·도 및 시·군 감염병 관계자, 국방부·경찰청·소방청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재난수순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감염병과 생물테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 시·도의 대응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대규모 모의훈련 ▲생물테러 장비관리 ▲응급실증후군 감시체계 및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경북도는 초동대응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협력체계로 합동 모의훈련을 신속·정확하게 수행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3관왕의 성과는 300만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도, 시·군 및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빈틈없는 감염병 대응을 통해 감염병으로 부터 보다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