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대한 북미 평단의 반응이 뜨겁다.
연합뉴스와 현지언론을 종합하면, 작품은 8일(현지시간) 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잡았다.
특히 마틴 스코세이지가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이리시리맨’을 제치고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토론토비평가협회상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뉴멕시코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앞서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과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의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을,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스(NYT)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에 과연 ‘기생충’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