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도네시아 농업연수단 초청 세일즈 마케팅

경북도, 인도네시아 농업연수단 초청 세일즈 마케팅

기사승인 2019-12-10 16:46:18

경북도가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포석에 나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농업 연수단 14명이 9일부터 오는 14까지 6일간 도내 우수농업현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 중이다.

이번 연수는 지난 10월 하멩꾸부워노 10세 족자카르타 주지사가 이철우 지사 접견 시 선진농업 전수와 지속적인 상호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이번 교류를 통해 38.5%에 이르는 미국, 일본, 중국 등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수출시장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대(對)인도네시아 수출 주력품목인 버섯, 사과,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음료, 와인, 농촌관광 등 경북의 6차 산업 관련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방문지로는 문경 APC(사과), 청도 버섯농장, 성주 과채류시험장과 고령의 딸기농장, 상주 RPC, 군위 능금주스가공공장, 문경 제이엘(와인)과 고령개실마을(농촌관광) 등을 둘러보면서 경북농업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유일의 G-20 회원국이자 동남아 최대 교역국이며, 세계 4대 인구 대국으로 매력적인 수출시장이다.

2018년 인도네시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348만불이다. 

특히 족자카르타주는 2005년 자매결연체결 이후 농업부문은 물론 문화, 관광, 산업, 인적교류 새마을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시장 잠재력과 경북이 보유한 우수한 농업 인프라와 기술력이 양국의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류열풍,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역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 한다면 지역 농산물 수출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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