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건설현장 안전점검

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건설현장 안전점검

기사승인 2019-12-11 10:51:55

서울시가 지난 5년간 건설공사장을 안전 점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시 건설공사장의 안전점검 기준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건설현장의 안전점검 결과(2만5779건)를 재해유형별로 분류해 도심지 건설공사에 최적화된 근로자 안전·보건·시공·품질관리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를 제정한 것.

건설현장은 통계적으로 다른 분야의 사업장에 비해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아 시공사, 발주자, 감리자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노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체크리스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발주자는 현장의 안전점검 상태를 확인하는 리스트로 쓸 수 있고, 감리자는 건설현장의 안전순찰, 안전관리 계획검토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시공사도 위험요인의 도출, 안전순찰 점검리스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시 건설현장 안전점검 시 해당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도록 지도 감독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책임은 시공사, 감리사의 책임이 물론 크지만 발주자인 서울시도 책임이 적지 않다”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 안전점검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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