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결식이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이뤄진다.
앞서 10일부터 진행된 장례식장에는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부터 정·재계 주요 인사, 문화·체육인, 김 전 회장이 생전에 주력한 해외 청년사업가 육성 사업에 참여한 청년 등 8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중심으로 장례미사가 진행됐다. 이어 오전 8시부터는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영결식이 이어졌다.
㈜대우의 마지막 사장이었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이 조사(弔詞)를,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추도사를 맡았다.
영결식에서 김 전 회장의 생전 육성을 모은 ‘언(言)과 어(語)’ 영상을 30여분 간 상영했다.
영결식 이후 운구 차량은 아주대 본관을 돌고 떠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이다.
김 전 회장은 1967년 30세의 나이로 자본금 500만원을 들고 대우실업을 설립했다. 이후 대우그룹을 41개 국내 계열사와 396개 해외 법인을 거느린 재계 2위 기업으로 키워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