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불신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의협 경상남도 대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임총 발의를 위한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의원은 최 회장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건을 부의 안건으로 내걸었다. 

의협 정관상 임원 불신임안을 위한 임총은 재적 대의원 3분의 1이 동의해야 한다. 박 대의원은 현재 재적 대의원 239명 중 8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임총 안건으로 다룰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대의원 3분의 2가 참석해야 하고 이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박 대의원은 ▲정관 위반 및 직권 남용 ▲대의원회 수임사항 역추진 ▲독선 회무 및 공약사항 위배로 의협 명예 실추 등을 임총 소집의 이유로 들었다고 전해진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의협 집행부 회무 점검을 위한 임총 개최에 대해 찬반 토의를 진행키로 한 상황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