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은 14일 오후 5시부터 2019 이응노미술관 멤버스데이(Members’Day) 행사인 ‘셈플리체 퀸텟’의 연주회를 연다.
‘셈플리체 퀸텟’ 피아노 5중주 팀은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연주자들이다. 지난 2012년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되며 영화음악과 탱고음악 2가지 세션으로 이어진다. 이응노미술관 측은 “전체적인 곡 구성에 있어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곡들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응노미술관 유료 회원제 ‘이응노 멤버십’은 연회비 1만원(개인회원)으로 가입 회원들에게는 ▲전시 무제한 무료 관람 ▲전시 개막 행사 초청 ▲미술관 뉴스레터 발송 ▲미술관 카페테리아 및 아트숍 이용 할인 (10%)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만을 위한 ‘멤버스데이’를 매년 1회 특별 음악회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첫 멤버스데이로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 첼리스트 김규식과 피아니스트 공민의 ‘무누스 앙상블 (Munus Ensemble)’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프랑스 현악 4중주단‘에네스코 쿼텟(Quatuor Enesco)’,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자벨 베르네(Isabelle Vernet)’,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필립리차드슨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국내 국‧공립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법인 기관‧기업‧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응노 법인 멤버십’을 새롭게 도입해 가입 기관에는 ▲기관 전 직원 대상 개인 멤버십 혜택 적용 ▲기관 행사 진행 시 미술관 장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셈플리체 퀸텟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가 미술관 멤버십 회원 분들이 한 해 동안 미술관에 쏟아 주신 관심과 애정에 대한 보답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들이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미술관 멤버십에 가입한 관람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