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 사망.."한예종서 해고통보"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 사망.."한예종서 해고통보"

기사승인 2019-12-15 08:40:36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 겸임교수이자 동해안별신굿 전수 조교인 김정희(58) 씨가 사망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의 영향으로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로 지난 1998년 한예종 전통예술원이 설립된 직후부터 후학을 양성해 왔다.

그러나 올해 8월 강사법이 시행되면서 대학 측이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강사를 다시 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강사 자리를 잃으면서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단체레슨도 할 수 없게 돼 수개월간 공연 몇 건 외에는 달리 수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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