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상상 이상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상상 이상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

기사승인 2019-12-16 16:19:38

경북도는 1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해 “기업 투자유치, 관광활성화, 인구유입 등을 통해 상상 이상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북도는 이날 도청 본관 3층 사림실에서 가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새롭게 이전하는 통합신공항은 항공산업, 물류, 유통, 비즈니스, 관광 등을 아우르는 지역의 산업·관광 중심공항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용역은 통합신공항 입지선정 이후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민이 희망하는 신공항건설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수행에 들어갔다.

용역수행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지난 11월 25일 중간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용역 결과 기존의 대구공항은 소음과 환경문제, 공항시설 포화문제, 대구·경북권 거점공항 역할 요구 증대 등으로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수요는 통합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 490만명에서 2050년 950만명에 이르면서 항공여객 1000만명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설 규모는 활주로 3200m, 여객터미널 6만9000㎡, 계류장 22만㎡와 장래 확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권 거점공항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구공항 시설에 비해 3배 이상의 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논리다.   

대구공항은 활주로 2755m, 여객터미널 2만7088㎡, 계류장 5만1182㎡에 불과하다. 

용역은 특히 신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신도시를 국제항공업무지구, 항공물류지구(항공물류복합단지, 항공MRO단지), 항공복합산업지구(항공복합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에어시티)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조성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 4개 권역(대구-포항-구미-신공항)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전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킹·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통합신공항이 지역 경제의 대전환점이 되는 만큼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지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 중심 역할을 수행할 ‘통합신공항’의 입지선정은 주민투표를 거쳐 내년 1월말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통합신공항 건설 규모와 배치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거친 후 본격적인 대역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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