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지난 14일 서울 엘지유플러스 지하 2층 강당에서 장애가정 청소년을 위한 공연 '제7회 꿈끼폭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두드림(DoDream) 사업을 통해 일 년 동안 꿈을 투자받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신들의 꿈을 선보이는 자리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검사를 꿈꾸는 최OO △국가대표를 꿈꾸는 박OO △보험손해사정사를 꿈꾸는 추OO 장학생의 감동의 스토리텔링 △바이올린은 신이 주신 선물,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최OO 장학생의 바이올린 공연 △제2의 이매방을 꿈꾸는 임OO 장학생의 이매방류 살풀이 공연 △세상을 보는 나의 눈, 색소포니스트를 꿈꾸는 고OO 장학생의 색소폰 공연 등이 공연에 나섰다.
특별출연진으로 초청된 아주남성중창단과 삼성소리샘복지관 소꿈노리합창단의 합창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보건복지부, KB국민은행, 엘지유플러스, 현대홈쇼핑, 우체국공익재단, SK(주) C&C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함께 누군가의 삶에 빛을 비춰 삶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으로부터 두드림은 움직이고 있다" 며 "이번 공연이 저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꿈 성장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사랑의 선물' 주거환경개선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17년째 진행되고 있는 두드림 사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회가 제한된 장애가정 청소년에게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장학금 투자, 꿈 멘토링, 진로학습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가난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의 장기 인적투자 프로젝트다.
교육 및 재능과 끼에 대한 장학금 투자뿐만 아니라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고, 계획 및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멘토링, IT기기 지원, 청년 스펙업 투자 등을 지원한다. 두드림의 투자 대상은 중위소득 70% 이내의 가정으로 본인 또는 부모, 형제•자매가 장애를 가진 청소년 중 꿈이 명확하고, 그 꿈을 위하여 노력하는 청소년에 해당한다.
2019년 9월 기준 4,146명의 청소년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림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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