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은 17일 같은 당 김현아·박성중 의원이 공동 주최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진단 토론회’ 개회사에서 “현재 자유한국당은 지금 죽음을 불사한 투쟁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부동산 가격은 지난 박근혜 정부보다 6~7%p 올랐다”며 “젊은이들로 하여금 서울에서 도저히 집을 구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정부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국민 300명과 미팅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그날 문재인 대통령은 집값 폭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본인 정책의 실패를 시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토론회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덩책을 점검해 낱낱이 밝혀주시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건설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아 3기 신도시, 분양가상한제 등 지금까지 발표된 문재인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을 짚어보고 투기수요 억제 차단과 주택거래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한다.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이명섭 주택정책과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이수욱 본부장,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