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이 두 분기 연속 수익성이 줄면서 침체 분위기다.
1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중대형상가 순영업소득(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기타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공제한 순소득)은 올 1분기 3만4200원(1㎡당), 2분기 3만4100원, 3분기 2만5800원으로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 광역시에서 순영업소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3분기 순영업소득 1만3100원을 기록한 울산으로 1분기 1만9100원보다 31.4%나 줄었다.
이어 ▲대구(3분기 1만7000원, -27.7%) ▲서울(4만7000원, -26.9%) ▲광주(1만7200원, -24.9%) ▲부산(2만2800원, -23.5%) ▲세종(1만3400원, -23.4%) ▲대전(1만5400원, -21%) ▲경기(2만7400원, -19.2%) ▲인천(2만4700원, -18.5%)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지방 도시도 마찬가지다. 경남의 경우 3분기 순영업소득은 1만2800원으로 1분기(1만7400원)보다 26.4% 감소했으며 ▲제주(1만2800원, -25.1%) ▲경북(1만2300원, -24.1%) ▲충남(1만2900원, -20.9%) ▲강원(1만4800원, -20.9%) ▲전남(1만1100원, -20.1%) ▲전북(1만2700원, -17%) ▲충북(1만9400원, -15.3%) 등의 지역도 감소세를 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내수 경기의 침체된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 오피스 등을 비롯한 수익형부동산시장 분위기도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증가해 공실의 위험도 늘었다”며 “실제 올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5%를 기록하며 1분기(11.3%)보다 0.2%p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