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합류식 하수처리장을 분류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목포시 하수행정이 예산이 없어 흉내만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형완(52.목원,유달,동명,만호) 의원은 제35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맑은 물 공급과 악취방지를 위해 설치한 입암대하수도 재처리이용수라인이 수질 문제와 악취 등으로 민원이 발생되어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처분을 받는 등 수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입암대하수도가 비가 오면 오수, 우수가 합쳐져 오염된 검은 물이 대량으로 유수지를 거쳐 바다로 그대로 흘러 바다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합류식 처리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시는 최근 4년 동안 준설 예산산은 단 한 푼도 늘리지 않고 흉내만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입암대하수도가 오염이 심각한 이유는 “연계된 하수가 제때 준설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류식으로 전환해 준설만 제대로 하면 오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분류식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예산 확보중에 있으며 일부 구간은 분류식 처리를 위해 일부 예산이 확보되어 설계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