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며 민선7기 군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최종 승인을 통해 확정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구)장항제련소 오염정화 토지 생태거점화 추진 등 지역의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앞으로 20년간(2020∼2040년) 국토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수립하는 최상위 국토계획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확보와 각종 사업계획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이번에 반영된 서천군의 현안 사업으로는 △ 구)장항제련소 오염정화 토지 생태거점화 추진 △ 해양자원 활용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 해양 헬스케어산업 거점 조성 △ 도농·농촌형 스마트팜(Smart Farm)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스마트빌리지 조성 △ 서해안 해양·생태경관 등 융복합된 관광기반 구축 등이다.
특히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사업이 반영되면서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서천 블루바이오벨리) 조성’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는 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건립할 계획으로, 산업소재 확보, 기업지원·육성, 입주 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인력양성 지원 등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내년부터 4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해양바이오뱅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하며, 해양자원의 연구 및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청정 갯벌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비롯하여 해양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분양을 담당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 기업의 육성을 전담할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해양바이오 전용 산업단지’까지 보유한 국내 최고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최적지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R&D의 기술이전,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소재와 기술개발 등 혁신 전략과제를 도출하여 기업의 초기 산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구)장항제련소 오염정화 토지 생태거점화 추진 사업과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이번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노박래 군수는 “내년도 사업으로 해양 신산업 박람회 개최, 해양바이오 전략 소재 및 상품 공정개발 등을 추진하여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 제고 및 기업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며 “인큐베이터 건립을 시작으로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