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물류거점인 포항영일항 인입철도가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KTX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총연장 11.3㎞를 연결하는 인입철도는 국비 1696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단선철도다.
공사는 2013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포항 지진으로 1년 늦어진 올해 8월 시설물 설치를 마쳤다.
이 후 시설물 검증 및 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개통식을 맞았다.
경북도는 이번 인입철도 개통으로 항만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영일만항의 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국제여객부두(7만5천톤급, 1선석) 준공과 2021년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관광·물류의 거점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포항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가 개통됨으로 해서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배후 수송로 확보 및 철도수송 인프라 구축으로 철도수송 분담률 증대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및 유류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연계를 통한 철도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