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공간인 청년괴짜방 10호점이 18일 의성군 안계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년괴짜방’은 경북도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등이 서로 융합한 사회적경제청년 네트워크 공간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조성 중이다.
의성군에는 지난 2월 오픈한 6호점(의성읍)에 이어 두 번째다.
6호점은 청년 10명이 조직을 구성해 지역농산물 프리마켓 운영과 사회적경제기업가 네트워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10호점은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시범마을(안계면)에 귀농·귀촌인의 조기 정착지원과 IT 환경 개선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정보공유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지난 7월 경북도, KT, 의성군과 경북형 IT특화지역조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로 5G네트워크 기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농촌혁신 거점마을이다.
KT는 이날 VR 체험 시연회를 가진 후 AI홈트레이닝, 넥밴드(360도 카메라와 5G를 통한 1인 미디어 창작환경 조성), GIGA Drive(친환경 공유 전기스쿠터) 등을 청년괴짜방에 기증했다.
청년괴짜방 10호점 운영자인 영농조합법인 푸루른 김성현(37세) 대표는 현재 의성군에서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안부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괴짜방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핵심 네트워크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귀농·귀촌인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연대한 마을공동체 형성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