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19년 수산물 수출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주)신안천사김이 수출 5천만 달러를 달성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전남 8개 기업 포함 전국 35개 업체가 수출유공탑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유공자 표창은 올해 4회째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금리 인상,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출업체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한 전국 2위를 수상한 (주)대창식품은 김 수출로 2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김, 전복, 해조류 등을 수출해 어업회사법인 해송식품(주)과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주)는 각 500만 달러, (주)삼영비앤에프와 누리(영)는 각 300만 달러, 맛나푸드(주)는 100만 달러, ㈜유일은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주력 품목인 김이 전남의 수출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수산업의 반도체라는 김은 일본, 미국의 수요 증가로 2018년 1억 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전복도 한류 확산에 힘입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수산물 수출액은 총 2억 2천300만 달러다. 품목별로 김 1억 900만 달러, 전복 4천500만 달러, 미역 1천800만 달러, 톳 1천700만 달러, 넙치 3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수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 목포대양산업단지에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지원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 수출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