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제품 판매 중단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3일 문제가 된 전자담배 9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 제품은 쥴팟 딜라이트·크리스프·스타터팩, KT&G 시드토박·시드툰드라, 픽스엔디에스 오리지날토바코·오리지날토바코 스파이스 그린·믹스팩 등이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쥴팟 딜라이트·크리스프·스타터팩·KT&G 시드토박·시드툰드라 등 5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면세점 업계는 지난 10월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가 나온 이후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를 제외한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물질 검출 발표에 따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도 문제가 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