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의 매각으로 투자 금액의 6배가 넘는 이익을 거뒀다.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의 피인수에 따라 주식 2212억원 상당의 52만5462주를 처분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매각 대가 중 1억달러(1166억원)는 현금으로, 8900만달러(1038억원)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으로 받는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2년 만에 투자금 6배 이상의 수익을 받게 됐다. 투자 당시 네이버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에 '배달의 민족' 음식 주문을 가능케 하는 등 서비스 연계를 추진했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