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오는 21일부터 장군면에 처음 도입·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는 노선과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으며, 1시간 전에 콜센터(☎ 1644-8255)에 예약 전화를 하면 버스가 마을 앞까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두루타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이름과 차량 외부 디자인을 정했으며, 1회 이용요금은 500원으로 기존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 11월 11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에스케이티(SKT)로부터 최신 티맵(T-map)과 실시간 교통정보(API)를 활용한 최적 경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에 따라 이동 중 다중이용 수요가 발생해 탑승자 및 운행정보가 바뀌더라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행 경로가 재설정 된다.
또, 두루타는 버스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차량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운전자를 돕는 지능형 운행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행 안전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위성항법장치(GPS)정보 등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를 활용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함으로써 사고예방과 이용자 교통 편의를 돕는다.
이외에도 시는 마을회관에 콜백시스템을 도입해 전화기가 없거나 이용방법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를 돕고, 늦은 귀가 시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가 새로운 교통서비스로 안착해 읍면 노선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는 내년에는 금남면으로 확장 운영되며, 오는 2022년까지 세종시 전체 읍면에서 서비스된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