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성전문의원, 무면허 의료행위로 피부염증 민원 잇따라

거제 여성전문의원, 무면허 의료행위로 피부염증 민원 잇따라

기사승인 2019-12-20 10:00:59

경남 거제의 한 여성전문의원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거제보건소로부터 고발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거제보건소는 이달 초 해당 병원 의사와 간호조무사 4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제보건소는 지난달 해당 병원에서 체형관리 주사를 맞고 피부염증을 앓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 2명은 모두 피부염증으로 진단받았다. 이들은 각각 1개월, 5개월간 수차례 해당 병원에서 체형 관리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는 2명이지만 추가 피해자가 20명이 넘을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 중 한 명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피해 글을 보고 모인 피해자 수만 2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거제보건소는 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병원 운영 자체에 제재를 가할 순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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