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지난 19일 경산인터불고CC에서 ‘약용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디푸드 포럼’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한의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경북테크노파크, 한방관련 연구자 및 기업 대표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10월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식약처 지정 식품‧화장품‧한약재 품질통합검사기관인 ‘DHU 바이오융복합검사센터’를 개설해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한‧양방 유효성평가 지원과 산학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 경북 약용작물의 빅데이터 구축, 체지방 감소, 관절기능 향상 등 타겟별 기능성 유용소재를 확보하고, 기업지원을 통한 메디푸드 제품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 ‘약용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디푸드 기술개발사업’ 시행하고 있다.
포럼은 ‘약용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디푸드 기술개발’을 주제로 대구한의대학교 DHU바이오융복합검사센터 노성수 센터장의 바이오메디푸드 기술개발사업 사업소개 및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기업 제품화 지원 결과 발표 및 성과품 전시, 메디푸드 전문가를 초빙해 메디푸드 제품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내용으로 한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업지원 사업 결과품으로 ㈜아크 외 3개사가 참여한 메디푸드 한방기능성 음료(팝캡), 기능성 감와인, 홍삼곶감, 한방 진액 스틱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메디푸드 관련 기술 부족으로 제품 개발 및 사업화 방향성 모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기능‧품질 향상과 매출증대로 이어져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한방은 세계시장에서 독창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더욱 주목받는 시장인데, 전국 최고 한방 및 약용작물 관련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경산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건강지향형 메디푸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