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빛 보석 ‘산청곶감’에 푹 빠져보세요”

“주황빛 보석 ‘산청곶감’에 푹 빠져보세요”

기사승인 2019-12-20 11:21:40



경남 산청군은 내년 새해 시작을 알리면서 1월2일부터 5일까지 ‘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산청곶감은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한 ‘산청 고종시’로 만든다.

겨울 햇살을 받아 주황빛으로 물든 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대표 영양 간식이다.

최근에는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청은 예로부터 곶감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감나무 재배 적지 비율이 25.73%로 높고, 감나무 생육에 영향을 주는 일조량과 강수량 토양 등이 적합해서다.

특히 지리산 자락에 있는 시천‧삼장지역은 그 중에서도 단연 최적지다.

이곳은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큰 일교차를 만든다.

곶감은 이 과정에서 얼었다 녹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쫀득한 식감과 선명한 색깔이 나온다.

산청은 예부터 각 마을마다 감나무에서 유래된 지명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산청 곶감은 현재 1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매년 2700여t을 생산해 350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은 올해 소프트웨어 현대화로 명품 곶감 생산 기반을 다졌다.


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현대화사업은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 분야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4일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도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4일 동안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국내 최고령인 636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의 원종, 고종시나무(단성면 남사예담촌 위치)에서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축제장에는 생산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곶감판매장터도 설치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 곶감은 선명한 주황색과 부드럽고 쫀득한 육질, 완벽한 도넛 형태 등 독창적인 특산물”이라며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하는 산청곶감은 다른 지역 곶감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산청곶감축제에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0년 쥐의 해를 맞아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 산청군 시천면에서 좋은 기운도 받고 명품 곶감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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