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장기적 국제교류 활동 나서겠다

대전협, 장기적 국제교류 활동 나서겠다

기사승인 2019-12-20 13:41:37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세계의사회에 참석하는 등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대전협은 지난 10월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JDN meeting에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단발성에 그친 국제교류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실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의사회 및 JDN 이사회 총회에 연이어 대전협 공식 대표단이 ckatr했다. 이지후, 장재현 대전협 대외협력이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JDN meeting에서 ‘의료계 성 평등’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임신전공의 문제에 대해 발제했다. 대표단은 일본의 젊은 의사들과협력을 도모하고 JDN WG 참여, 세계의사회-JDN 국제회의 파견단 선발 학정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장재현 이사는 “지난 12월 세계의사회를 대표해 UN기후변화협약 25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다”며 “세계 각지의 보건 관련 NGD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합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설계하고 협력망을 구축했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이행을 이끌고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국과 지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의사회는 각국의 이사를 대표하는 국제적 비정부기구다. 지난 1947년 설립 이후 현재 114개 회원국을 보유하며 의사의 사회적 책무와 전문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JDN은 세계의사회가 지난 2011년 젊은 의사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단체이다.

대전협은 JDN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 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창립 이후로 JDN meeting에 꾸준히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특히 전공의법 제정을 앞뒀던 지난 2014년에는 JDN에서 수련환경을 주제로 각국의 현황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끌어냈다. 이때 논의를 통해 전공의법의 내용,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오기도 했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과거부터 열악한 수련환경과 관심 부족으로 전공의 수준에서 국제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며 “양적·질적 국제교류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 수련환경 및 의료계 전반에 걸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후 이사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무면허 의료인력, 환자-의사 관계 정립 등 각 나라 의료계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 상황이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 함께 합리적이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등한시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 및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 젊은 의사들의 국제교류를 적극 격려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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