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절기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경북도, 동절기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기사승인 2019-12-23 11:03:54

경북도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군 보건소 및 응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의료기관 응급실을 내원하는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신고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도내 25개 보건소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37개소가 참여해 한랭질환자 발생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한랭질환 예방 홍보 등 각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19절기(2018.12.1~2019.2.28.) 집계된 전국 한랭질환자는 65세이상 노년층이 44%로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77%)가 가장 많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 사이(40%)에도 한랭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기간동안 신고 된 환자는 전국 404명, 경북 41명이였으며, 사망자는 전국 10명, 경북 1명이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함으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한랭질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 처치 받아야 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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