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21개소 가운데 전남 7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은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농협, 농업법인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자는 부지 적격성, 입지 조건, 직매장 운영계획 등 1차 서류평가, 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여수농협, 여수원예농협, 나주시, 광양동부농협, 화순농협, 장성 남면농협, 신안농협이다. 개소당 직매장은 최대 6억 원,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200㎡ 이상)는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내용은 직매장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공사, 내부마감 공사, 간판 및 사인물, 냉․난방 공사, 비품류 구입비 등이다.
신규 지원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는 직매장뿐만 아니라 농가레스토랑, 키즈카페, 공유부엌 등 문화·생활시설을 겸비한 복합직매장이다. 도민과 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중소농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과 수도권 등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 42개소가 운영 중이다. 11월 말 기준 매출액은 716억 원, 참여 농가는 8천96호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