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사업부별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과거 PI)’ 지급률을 통보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부문의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100%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고비가 있었으나 목표를 달성해 100%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을 다루는 네트워크 사업부는 75%, 갤럭시 등 스마트폰 관련 무선사업부는 50%의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 초에 각 사업부가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을 나누는 ‘초과이익성과금(OPI·과거 PS)’도 지급한다. 전년 사업부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해 내년에 받을 OPI 지급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